파주다람쥐
2025. 4. 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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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금쪽상담소 프로그램을 보고 왔다.
밥 먹을 때 잠깐 보려고 틀었는데, 방송 전체를 끝까지 보게 되었다.
너무 슬프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나는 지금 일, 육아, 집안일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분은 아픈 아내와 아이 3명을 보살피고 있다.
밤낮없이 헌신하는 그분의 모습에 너무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또 대단해 보이기도 하다.
영상을 보는 내내 나는 입장 바꿔서 생각을 계속하였다.
내가 저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지금도 감정 기복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조절이 전혀 안되는데 나였으면 어땠을까?
사소한 것에 화내는 나 자신에 대해 반성도 많이 하게 되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트집을 잡으며 아내에게 구박을 하는 나의 모습이 생각이나 부끄럽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건강한 일상을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고,
아내에게 다정하게 해야겠다.
"힘듦에 한계를 정하지 말자"
"모든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그냥 하자"
"내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일, 취미, 시간을 찾자"
"이건 그냥 지금 내 마음의 기록입니다.
혹시 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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