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4년 10월 11일 → 2024년 10월 13일
대구 다음 통영을 선택한 이유가 나름 짧은 동선이고 연애때 한번 갔던 그 향기를 잊지 못해서이다.
그리고, 때마침 나는솔로 프로그램에서 통영ES리조트가 나왔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다음 목적지는 통영으로 선택을 하였다.
우리의 숙소 통영ES리조트는 취사가 가능하다.
그렇기때문에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숙소 주변에 마트까지 거리가 있어 필요한 장을 잘 보았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통영 시내 롯데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
가장 중요한 정윤이 반찬 위주로 잘 준비해가고, 통영 시장을 들려서 회도 포장을 해갔다.
ES 리조트에는 편의점만 있다.
식당은 있긴 하지만 맛은 내입맛에 그냥 그랬다...
줄돔 소짜 포장해갔다.
가격은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한대신 서비스가 없음.
내가 알아본 숙소는 원룸형태의 숙소이다.
내부 구조는 퀸사이즈 침대 하나와 소파와 테이블 그리고 주방.
작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이불만 있다면 6명도 충분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주방은 가스가 아니라 인덕션1구 짜리다.
뷰는 나무에 가려져서 좀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훌륭했다.
숙소 바로 앞에만 나가도 통영의 바다를 바로 감상가능하다.
1일차
대구에서 통영까지 시간이 걸려서 숙소에 도착할때가 저녁이였다...
바로 정윤이 밥부터 먹인 후 베란다 문을 열어놓고 고요한 바다소리와 풀벌레소리를 즐기며 포장해온 음식과 술을 마셨다.
술이 알딸딸하게 올라온 후 아이를 들쳐업고 아내와함께 늦게나마 통영ES리조트 산책을하였다.
아... 대구 숙소도 그렇고 ES리조트도 그렇고 언덕이 꽤 높은 숙소들을 예약을 했구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다, 허벅지 운동이 아주 잘 되고있었다.
2일차
연애때 통영을 와봐서 그런지 다른 곳 갈 생각은 딱히 하지 않은 것 같다.
또 이번여행은 아이와 함께여서 그런지 장소 검색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냥 숙소에만 있을 예정이였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문득 머릿속에 스치는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거제도이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통영과 거제도의 거리는 멀지 않다.
그래.가자!
아내에게 말하였고, 바로 배를 예약하고 짐싸서 출발하였다.
외도로 들어가는 배는 많다.
포털사이트에 외도 보타니아 유람선이라 검색을 하면 유람선이 많이 나온다.
여행 동선에 맞게 배를 타면 되겠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외도 보타니아는 여행시간이 3시간 걸린다.
그래서 사람들이 오전에 많이들 들어갔다가 나온다.
그리고 신분증 필수다.
신분증 의무화때문에 꼭 챙겨가길 바라며
유아 ~ 청소년은 의료보험증 및 등본을 지참하여 가족임을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외도에서는 포장한 음식을 먹을 수 없다.
김밥 샌드위치 등... 포장해가지 말아라...
뭐 음료수는 가능하다고 한다...
유모차 가져가지말고 아기띠 챙기는게 수월할것이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에 도착하였다.
선장님이 이것저것 설명해주셨지만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다.
해금강 갈라진 절벽에 배가 들어가는 이벤트가 있었지만, 파도가 심하여 우리 유람선은 들어가지 못하였다.
외부에서 본 해금강은 멋있어지만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보트를 타고 관람한 것보다는 못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갈매기 먹이주기가 되겠다.
그렇게 우리는 외도 보타니아에 도착하였다.
앞서 말했듯이 외도에서는 뭘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
우리는 통영에서 출발해서 13시 배라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은지라 충무로김밥을 포장을 했었단 말이다...흑흑
그래도 정윤이는 먹여야 하기 때문에 외도 선착장에서 셋이서 불쌍하게 앉아 햇빛을 쬐면서 땀흘려가면서 꾸역꾸역 먹었다.
정윤이를 걷게 할 속셈으로 아기띠를 안챙겨왔는데 언덕이 생각보다 가파르다 보니,
외도 구경 중 70%를 안고다녔다...
코로나 이후로 운동을 안한 나에게 새로운 운동 방법이 되는것 같았다.
허벅지 그리고 팔운동... 후후
결론은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외도를 처음가서 알게된 사실은 부부가 섬을 매입하여 40년동안 가꿨다는 것이다.
정말 의지의 한국인이다. ( 때돈 벌었겠군... )
그렇게 우리는 보타니아를 잘 구경하고 다시 복귀하는 배를 타고 항구로 향하고 숙소로 출발하였다.
항구에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 4시정도가 되었고,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니 6시가 훌쩍 넘었다.
부랴부랴 정윤이 저녁챙겨먹이고 우리는 밥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ES리조트에 있는 식당으로 향하게되었다.
해물탕을 시켜서 먹었으며 맛은 보통이고 해물이 생각보다 너무 없어서 실망했다.
식당에서 먹지말고 걍 나가서 먹거나 포장해서 먹는것을 추천한다.
뭐 운전 걱정없이 술먹기는 편하긴했다...
그렇게 우리는 ES리조트의 마지막 밤을 즐겼다.
3일차
ES리조트의 마지막 아침에 밝았다.
아내는 일찍일어나서 일출을 보았다고 하는데
ES리조트는 일출보다는 일몰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통영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하다...
차에 짐을 모든 짐을 실어두고 ES 리조트 카페 옥상으로 향했다.
앗... ES리조트의 시그니처가 바로 여기였구나!
뭐하나 막힌 곳 없이 뻥 뚫린 경치, 바로 여기가 통영이구나! 라는 느낌이 확 들고고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가 착각이 들 정도의의 경치를 자랑했다.
막날에 간게 후회되었지만, 우리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기억에 남겼다...
휴향목적으로 ES 리조트를 방문하였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지만, 언덕이 가파르다 보니 정윤이처럼 돌 지난 아이가 뛰어놀기에는 조금 아쉬운 곳이었다.
게다가 10월이라 수영장도 오픈하지 않아 이용할 수 없었다.
이 숙소가 참 마음에 들면서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래도 다음 여름에는 다시 묵을 예정이다. 그때쯤이면 정윤이도 많이 컸을 테고, 수영장도 개장하니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 유용한정보
- 숙소와 거리가 멀어 시내에있는 대형마트에서 장을본다.
- 통영시장에서 회를떠서 먹을 수 있다.
- BBQ는 ES리조트에서 신청해서 먹을 수도 있다.
- 통영ES 리조트는 편의점이 있다.
- 통영ES 리조트는 수영장이 있다.
- 외도 보타니아 갈만한 거리다 ( 오전 배를 타고 가는걸 추천 ).
- 외도에서는 외부 음식이 반입이 안된다. ( 검사는 따로 안함 )
- 유모차보다는 아기띠를 추천.
- 신분증, 아기 등본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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