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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와 싸움을 했다.

 

싸움의 이유는 마찬가지로 아내가 게으르다는 이유이다.

나는 마찬가지로 재택을 하며 육아에 전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내는 스케줄 근무로 쉬기 때문에 쉬는 날이 고정되어있지 않다. 

 

또한 아내가 출근해서 몸을 많이 사용하는 일이므로 힘들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등지시 하게 된다.

나는 여러 차례 부딪혀 제발 기본적인 집안일만 하길 원했지만 아내는 원치 않아 했다.

여러 싸움 끝에 답이 나질 않아 내가 다 하는 걸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사건은 어제 일어났다.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라서 9시 30분까지 등원을 해야 하는 날이다.

하지만 아내는 등원을 시키면 세월아 네월아다. 

 

나는 답답한 마음에 중간에 껴들어서 재촉을 한다.

 

"어서 가야 해! 지금 9시가 넘었어! " 

 

아내는 그게 기분이 나쁜지 인상을 찡그린다.

나는 속으로 화가 난다.

다만 표현하지 않았다.

 

그렇게 등원을 9시 20분에 간신이 시켰다.

하지만 아내는 기분 나빴는지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아내는 나에게 화를 쏟아낸다.

나는 상황 설명을 해야 했다.

 

"9시 30분까지 등원을 시켜달라고 하였고, 9시 전에 보내야지 아침 죽을 먹고 한단 말이야!"

 

아내가 말한다.

"말은 그렇게 해도 10시에 출발한다고!" 

 

나도 알고 있다. 

하지만, 선생님들도 3세 어린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만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으니

빨리 보내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침밥을 안 먹이지 않나?

오늘은 왠지 아침밥을 빨리 먹이고 9시 30분이 넘으면 안 먹일 거 같은 생각이 든 것뿐이다.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지만, 

아내는 꼬투리를 잡아 싸움을 시작했다.

 

나는 빨래를 개면서 말싸움을 했고, 아내는 침대에 누워서 말싸움을 했다.

이때도 화가 났다. 

본인이 그렇게 부지런하면 집안일을 하면서 말싸움을 하던가... 

 

나는 평소처럼 10시에 업무를 시작하였고,

아내와 더 이상 말을 섞이 싫었다.

 

하지만 아내는 계속해서 말을 걸어왔고,

나는 날카롭게 거절했다.

 

결국 점심쯤 또다시 싸움이 번졌다.

걷잡을 수 없었고 몸싸움까지 일어났다.

 

마음속에서 정말 분노가 치솟았다.

일방적인 방어가 끝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찾아왔다.

 

정말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다.

내가 이 사람의 부모는 아니지 않은가?

나도 마찬가지로 부모님처럼 나를 챙겨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는 성인이고 어른이자 또 부모이지 않는가?

 

본인이 집안일을 하기 싫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과하고,

구태여 자신의 권위를 찾고 싶어, 집안일을 하면서 대장 행세를 하는 게 싸움의 원인 같다.

 

아내의 스타일은 일을 안 하다가 갑자기 하는 스타일이다.

그냥 조용히 하면 되는데 꼭 리드하고 투덜거리면서 한다.

 

나는 기가 찰 노릇이다.

 

일을 해야 하고 밥도 준비해야 하고 시간이 촉박한데...

지금 생각해도 그 상황은 용서가 안된다.

 

여하튼 이래저래 생각할 시간을 갖고,

서로에게 사과를 한다.

 

나는 이 싸움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실 몸싸움한 거는 처음이라 육체적이나 정신적이나 상처를 입었다.

 

서로의 감정을 다스릴 수 없어서 생긴 실수,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

 

행복한 가정과 아름다운 나를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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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정말 덥구나.

더위를 잘 참는 나에게도 힘든데 다른사람은 얼마나 힘이 들지...

 

오랜만에 일기를 작성한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일정의 변화는 크게 없었지만 나의 마음가짐이 조금 바뀌었다.

 

우선 술이나 담배를 많이 줄였다.

일주일에 거의 매일 먹던 술도 한달에 5~ 6번으로 줄인것 같고,

담배는 아직 끊지는 못했지만 

전자담배로 갈아타는데 성공했다.

순차적으로 끊으면 될 것 같다.

 

자 이제 꾸준한 운동만 남았는데,

3일 도전하다가 안하게되었는데 

이제 슬슬 다시 시도하면 될 것 같다. 

 

일기 작성도 나의 정신건강상태나 추억을 돌이켜 볼 수 가있으니 매일 작성하도록하자...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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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에 안 좋은 거는 다한다.

담배도피고 술도 마신다.

 

담배는 습관적으로 피는데 밖에서는 연초와 집에서는 전자담배를 주로 핀다.

밖에 나왔을때는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혹은 술을 마시면서 피는 담배를 좋아한다.

뭔가 그러면 더 느낌이 좋다고 해야 하나?... 

풍경을 감상할때도 한대 빨면 기분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다.

 

술은 맛있는 안주, 좋은 풍경 볼 때 또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술을 먹는 거야 말로 스트레스 해소이며 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들어 혼자 먹는 술의 빈도가 더 많다는 것이다.

요즘 들어 담배보다 더 문제다.

담배는 피고 나서 타격감이 없는데, 술은 그다음 날 컨디션의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머리 회전도 느리고 피곤하고 여러가지다.

이 술을 끊어내야 하는데 저녁만 되면 맛있는 안주에 먹는 술이 생각난다.

 

말로만 듣던 알코올중독인가?... 

그래서 각오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혼술은 먹지 않고 특별한 일 아니면 와이프랑 둘이 마시게 되어도 탄산수로 먹겠다.

(참고로 와이프도 애주가다) 

 

그리고 겸사겸사 담배도 끊을 것이다. 

연초보다 전자담배 비율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니코틴은 패치로 잡아주고 술 생각이 나면 최대한 탄산수로 먹으면서 일주일을 버틸 것이다.

 

일주일!!! 

오늘부터 일주일만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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